# 항공의사결정(ADM) 자가진단

> 10가지 비행 상황에서 판단의 이유에 순위를 매겨, 반권위·충동성·불사신·자기과시·체념 다섯 가지 위험태도 가운데 자신에게 두드러지는 경향을 돌아보는 교육용 자가점검입니다.

Source: https://safety-intelligence.org/sketch-lab/adm/

게시일: 2026.09.20

## ADM이란 무엇인가요?

ADM(Aeronautical Decision Making, 항공의사결정)은 조종사가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과 위험을 판단하고, 가장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 체계적인 사고 과정입니다. 비행 지식과 조종 기술뿐 아니라 자신의 태도와 판단 습관을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이 설문은 무엇을 살펴보나요?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5가지 위험태도(반권위·충동성·불사신·자기과시·체념) 중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경향을 돌아보는 교육용 자가점검입니다. 결과는 자신의 판단 습관을 성찰하고 토의하는 데 활용하며, 조종 능력의 합격·불합격을 판정하는 점수가 아닙니다.

## 이렇게 응답해 주세요

각 상황에서 제시된 결정을 내렸다고 가정하고, 그 이유가 자신의 생각과 가까운 순서대로 점수를 매깁니다. 모범답안보다 평소의 생각을 기준으로 응답해 주세요. 한 상황에서 1~5점을 각각 한 번씩 사용합니다. 일부 상황에는 의도적으로 위험한 판단이 제시됩니다. 이 설문은 각 상황에서 1~5점을 한 번씩 배정하므로, 한 태도의 점수가 높아지면 다른 태도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점수 구간은 결과를 읽기 위한 표시이며, 실제 비행의 위험 수준이나 조종 능력을 판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 각 태도의 의미와 판단을 바로잡는 말

- **반권위(Anti-Authority)**: 규정이나 절차, 다른 사람의 안전 조언을 불필요한 간섭으로 여기고 따르지 않으려는 경향입니다. 판단을 바로잡는 말: 규정과 절차에는 이유가 있다. 임의로 생략하지 말고, 의문이 생기면 근거를 확인하자.
- **충동성(Impulsivity)**: 시간에 쫓기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과 대안을 충분히 살피기 전에 행동부터 하려는 경향입니다. 판단을 바로잡는 말: 급한 마음만으로 행동하지 말자.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절차에 따라 대응하자.
- **불사신(Invulnerability)**: 사고나 고장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거나, 과거에 무사했다는 이유로 현재의 위험을 가볍게 보는 경향입니다. 판단을 바로잡는 말: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과거에 무사했던 경험보다 지금의 기상과 항공기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자.
- **자기과시(Macho)**: 자신의 조종 실력을 보여 주거나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입니다. 판단을 바로잡는 말: 실력을 증명하려고 위험을 감수하지 말자. 무리하지 않는 판단도 조종사의 중요한 능력이다.
- **체념(Resignation)**: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여기고, 필요한 판단이나 조치를 포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는 경향입니다. 판단을 바로잡는 말: 내 판단과 행동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조치를 찾고,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자.

## 상황

### 상황 1

평소 이용하지 않던 지방 공항으로 비행 중입니다. 비행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으로부터 목적지의 도착 예정 시각에 짙은 해무가 예상되므로 시계비행규칙(VFR)에 따른 비행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시정이 좋은 출발 공항으로 돌아갈지 고민했지만, 목적지까지 계속 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착륙에 어려움은 있었으나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비행을 계속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원래 계획한 비행을 끝내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 자기과시
- b. 비행 계획을 바꾸라는 권고가 못마땅했다. → 반권위
- c. 위험한 일은 없을 것이고 무사히 도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 불사신
- d.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과는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체념
- e.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장 간단한 선택인 비행 계속을 택했다. → 충동성

### 상황 2

이륙을 위해 지상활주하던 중 오른쪽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왼쪽보다 저항이 적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이륙했지만 브레이크 상태가 걱정되어 무선으로 조언을 구했습니다. 목적지에는 강풍이 보고되어 있었고, 경험이 많은 다른 조종사는 비행을 중단하고 출발 공항으로 돌아가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비행을 계속했고 이후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행을 계속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이런 상황에서 돌아가라는 권고는 대체로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 반권위
- b. 이전에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적이 없으므로 이번에도 고장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불사신
- c. 어떻게 할지는 목적지 관제탑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체념
- d. 깊이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비행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 충동성
- e. 이런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조종사는 바로 나라고 자신했다. → 자기과시

### 상황 3

평소 조종하던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운항할 수 없어 다른 비행기를 배정받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익숙하지 않은 기종이었습니다. 비행 전 점검을 마친 뒤, 예정된 업무 비행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륙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비행 중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 테니 취소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 불사신
- b. 위험한 항공기였다면 애초에 나에게 배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체념
- c. 시간이 촉박해서 다른 방법을 검토하고 싶지 않았다. → 충동성
- d. 익숙하지 않은 기종을 조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 자기과시
- e. 익숙하지 않은 기종은 특성과 운용 절차를 충분히 확인한 뒤 비행하라는 교관의 주의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생각했다. → 반권위

### 상황 4

비행 전 기상 브리핑에서 착빙 가능성을 들었지만, 출발 공항의 지상 기온이 15°C여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졌을 때 기체에 닿으면 얼어붙는 비나 이슬비를 만났습니다. 옆자리에 동승한, 자신보다 경험이 많은 조종사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출발 공항으로 돌아갈지 고민했지만 비행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돌아가지 않기로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이미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돌아가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체념
- b. 동승자는 겁을 내지만, 나에게는 별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전에도 착빙을 겪었지만 무사했다. → 불사신
- c. 전에도 대처해 봤으니 이번에도 내 조종 실력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자기과시
- d. 착빙 관련 제한은 안전 여유를 지나치게 크게 잡은 것이므로 꼭 지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 반권위
- e.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니 일단 하강부터 하자고 생각했다. 무엇이든 빨리 조치하고 싶었다. → 충동성

### 상황 5

비행 전에 목적지의 기상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비행 중 맞바람을 만나 예상보다 연료 소모가 커졌습니다. 남은 연료로 목적지까지는 갈 수 있지만, 도착 후 남을 예비연료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비행을 계속해 연료가 거의 소진된 상태로 착륙했습니다. 비행을 계속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부담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비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 충동성
- b. 돌아가야 한다는 동료 조종사의 말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 자기과시
- c. 비행교범의 연료 관련 기준은 안전 여유를 지나치게 크게 잡고 있다고 생각했다. → 반권위
- d. 지금까지 대체로 잘 풀렸으니 이번에도 별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불사신
- e. 목적지가 다른 공항보다 가까우니 이제 와서 내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 체념

### 상황 6

소형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지만 계획한 출발 시각보다 40분 늦어졌습니다. 전날 비행에서 항공기에 이상이 없었다는 이유로 비행 전 점검 항목 대부분을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지연된 시간을 만회하려고 가장 먼저 떠오른 방법을 바로 택했다. → 충동성
- b. 시간 약속을 지키는 조종사라는 평판을 유지하려면 필요할 때는 절차를 생략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자기과시
- c. 비행 전 점검 항목 중 일부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 반권위
- d. 이번 비행에서 문제가 생길 리 없다고 생각했다. → 불사신
- e. 항공기 상태는 정비사가 확인했을 테니 문제가 생겨도 내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 체념

### 상황 7

계기기상상태(IMC)에서 중요한 업무 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비행기에는 제빙 장비가 없습니다. 예상 비행경로의 구름 속에는 약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의 거친 착빙(rime icing) 또는 혼합 착빙(mixed icing)이 예보되어 있고, 결빙고도 위쪽에는 강수도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예정대로 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기체에 얼음이 붙더라도 내 조종 실력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자기과시
- b.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었지만 별일 없었으니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불사신
- c. 두 시간 뒤 중요한 회의에 참석해야 하므로 더 생각하거나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 충동성
- d. 기상 브리핑은 대체로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말하므로 착빙 예보만으로 비행을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 반권위
- e. 어차피 내가 날씨를 바꿀 수는 없으니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 체념

### 상황 8

승객들이 예정 시각보다 거의 한 시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목적지 공항은 도착 시간을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 곳이어서, 예약한 시간에 맞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때 자신의 생각과 가까운 순서로 다음 보기에 순위를 매겨 주세요.

- a. 일단 서두르자. 그러면 예약한 시간에 맞출 수 있을 것이다. → 충동성
- b. 예약한 시간을 놓치더라도 별문제는 없을 것이다. → 불사신
- c. 도착한 뒤 내가 직접 설득하면 예약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자기과시
- d. 승객이 늦은 것은 내 잘못이 아니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 체념
- e. 이런 예약 규정은 지나치게 엄격하므로 조금 어겨도 상관없다. → 반권위

### 상황 9

노후한 헬리콥터를 조종할 예정이며, 평소 정비 상태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엔진 시동 중 터빈 출구 온도(TOT)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 연료제어장치의 이상을 의심했습니다. 함께 있던 동료 조종사 두 명은 출발이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약 5분간 논의한 끝에 동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내 조종 능력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 자기과시
- b. 이런 상황에서 적용되는 규정은 안전을 지나치게 강조한다고 생각했다. → 반권위
- c. 연료제어장치가 이번 한 번의 비행은 더 버틸 것이라고 생각했다. → 불사신
- d. 다른 조종사 두 명이 괜찮다고 하니 내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을 따랐다. → 체념
- e. 계획을 다시 검토하는 일이 번거로워 더 생각하지 않고 동료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 충동성

### 상황 10

당신은 비행교관입니다. 착륙 접근 중 학생 조종사에게 슬립(slip) 기동을 시범 보인 뒤, 비행기가 활주로 중심선 왼쪽으로 벗어나 착륙 접근이 불안정해졌습니다. 이 상태에서 학생에게 조종을 넘기고 정상적인 착륙 경로로 복귀해 착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a. 학생이 실수하더라도 내가 언제든 조종을 넘겨받아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자기과시
- b. 조종을 넘겼으니 이제 결과는 학생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 체념
- c. 이전에도 이런 상황에서 문제가 없었으니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불사신
- d. 학생을 빨리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훈련을 진행했다. → 충동성
- e. 이 비행기는 비행교범에서 허용하는 범위보다 거친 착륙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반권위

##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나요?

- 상대적으로 높은 항목을 보고, 어떤 상황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떠올려 보세요.
- 낮은 점수를 받은 태도도 피로, 시간 압박, 주변의 요구에 따라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함께 살펴보세요.
- 최근 비행이나 훈련 경험을 하나 골라, 당시 판단과 다음에 바꿀 행동을 교관 또는 동료 조종사와 이야기해 보세요.

결과는 고정된 성격이나 약점을 단정하는 진단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 습관을 돌아보는 교육용 참고자료입니다.

## 출처와 이 설문의 구성

개념·자가점검 방식 참고: 미국 연방항공청(FAA), [AC 60-22, Aeronautical Decision Making](https://www.faa.gov/documentLibrary/media/Advisory_Circular/AC_60-22.pdf) (1991), 제1~3장. ADM의 개념, 위험태도 자가점검 및 다섯 가지 위험태도를 설명하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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